[뉴스큐] 국힘 당권 '신구(新舊) 대결' 전선에 '계파 논쟁' 불똥 / YTN

2021-05-27 2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6월 1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8명의 후보자 중 우선 5명을 뽑는 예비경선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지금까지의 국민의힘 당권 경쟁 과정 보면 과거와 달리 '중진'과 '신예'의 구도로 전개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당선 경험이 전무한 '0선'의 청년 정치인,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거세게 불면서 최근 '당 대표 적합도' 여론 조사에서는 원내 대표까지 지낸 나경원, 주호영 후보를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구 대결 구도는 그간 보수와 안정이 먼저 떠올랐던 국민의힘 이미지에 역동성을 더해줬고 이준석과 국민의힘 양쪽 다 웃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신구 대결을 동력 삼아 구시대 이미지에서 차츰 벗어나는 듯했던 국민의힘, 갑작스레 '계파 논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전면에 유승민계가 나섰다"는 중진들의 목소리에, "자신 없으면 물러나라" "탐욕스러운 선배들이다"라는 신진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대통령 만들고 싶다"는 이준석 후보의 지난해 인터뷰가 회자 되고 2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후보는 계파 논쟁의 운을 띄웁니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윤석열, 안철수가 과연 오겠느냐"는 글을 올린 겁니다.

누구라고 딱 꼽진 않았지만 이준석과 김웅을 저격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 '친이명박계가 주호영 의원을 지원한다'는 문건도 보도되며 국민의힘 계파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른바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유승민계 공세에 주호영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가 꿈인 사람이 대표가 되면 공정한 대선 후보 경선 관리가 가능하겠느냐며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계파 정치 의혹엔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친이계가 어디 있으며 제가 알기로 우파 보수 시민단체로 알고 있거든요. 거기서 저하고는 어떤 소통도 없이 그런 결정을 한 걸로… 지금 친이계가 이명박 대통령 감옥 가 계시고 친이계가 사라진 지 언제인데 그걸 계파라고 그래요. 허허.]

돌풍을 일으킨 신진 후보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콕 집어 '구 친박계의 전폭 지원을 받고 있지 않냐며' 윤석열 총장이 상당히 주저할 것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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